2023. 12. 25 [원주MBC] 성탄절 맞아 미사·예배...화이트 크리스마스 나들이객 북적
[MBC 뉴스데스크 원주] #원주 #크리스마스 #성탄절 #화이트크리스마스 #야외아이스링크장 #미사 #원동성당 #지학순 #교회 #원주중부교회 ■◀ 앵 커 ▶ 성탄절을 맞아 원주를 비롯한 영서지역 성당과 교회에서도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모처럼 크리스마스 당일에 눈이 내리면서 야외에서 겨울정취를 즐기며 휴일을 즐긴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성탄절 표정, 유주성 기자가 담았습니다 ◀ 리포트 ▶ 환한 빛이 비추는 재단 앞에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의 모습이 보입니다 경건한 성가가 울려퍼지고 과거 이 땅에 내려온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재현하는 것으로 성탄 전야 미사가 시작됩니다 미사를 집전한 조규만 주교는 "지금 어느때 보다 우리 사회에 빛이 필요한 때"라며 아기의 모습으로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우리 주변에 숨어있는 이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INT ▶조규만 주교/천주교 원주교구 "욕심과 이기심이 뒤엉킨 한 해였습니다 우리에게 빛이 필요하고 자비가 필요하고 평화가 필요합니다 " 개신교 교회에서도 성탄을 축하하는 예배가 이어졌습니다 성도들은 환한 웃음으로 서로 크리스마스 인사를 건네고, 다같이 찬송을 부르며 성탄의 기쁨과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 SYNC ▶김미열 목사/00교회 "우리 좌우 옆 사람들을 축복하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한 번 더 축복하겠습니다 즐거운 성탄 (즐거운 성탄)" 설교에 나선 목사는 예수의 사랑과 희생정신을 본받아 우리 사회가 낮은 곳에 있는 이들에게 더 많은 나눔을 베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의 10여년 맞아 찾아온 화이트 크리스마스에 밖으로 나와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끌어주고 밀어주고 얼음위에서 제법 빠르게 미끄러지는 썰매를 즐기다보면 추위도 잊습니다 어른들은 옛추억이 생각나고, 아이들에겐 새로운 추억이 만들어집니다 지난주 개장한 원주 야외 아이스링크장에는 남녀노소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INT ▶김학민/ 김시연 "안 넘어지 (한 번 넘어졌어요) 한 번 넘어졌어요 (크리스마스 마지막 날이어서 즐기려고 나왔어요 ) 힘든데 딸이 재밌다고 하는 거 같아서 (즐겁습니다 )" 성탄절 연휴 동안 시민들은 미사나 예배에 참여해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눈 덮인 야외로 나들이를 가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