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충북 NEWS 161214 얼어붙은 상권, 각자 내기로 돌파

MBC충북 NEWS 161214 얼어붙은 상권, 각자 내기로 돌파

◀ANC▶ 청탁금지법에 어수선한 정국, 연말 지역 상권이 얼어붙고 있는데요. 공무원들에게 밥사먹으라며 충주시가 각자내기의 날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지현 기잡니다. ◀END▶ ◀SYN▶ "바꿔주세요, 5만 원~ 3만 원, 3만 원 주세요" 충주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공무원들이 식사비를 갹출합니다. 계산대 앞에서는 신용카드를 하나씩 손에 쥔 행렬이 이어집니다. 계산이 번잡스러울 만도 하지만 주인은 연신 싱글벙슬 웃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INT▶ 조홍도 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 여파로 지역 경제 상권에 찬바람이 불자 충주시가 '각자 내기의 날'까지 만들었습니다. 약속 하나 잡기 부담스러운 요즘 분위기에 공공연히 자리를 깔아주니 공무원과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동참했습니다. ◀INT▶ 김경숙 연장자가 내는 문화에서 갑자기 찾아온 n분의 1 시대가 어색한 것도 잠시 내심 덤을 얻은 기분입니다. ◀INT▶ 정광섭 팀장 충주시는 자발적인 움직임으로 확산시키는 게 목적입니다. ◀INT▶ 오동식 과장 불편한 마음도 덜고 지역 경기도 살릴 수 있는 각자 내기,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이지현입니다.//영상취재 양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