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진실 밝히는 특검 되길"…특검 조사 진행중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경수 "진실 밝히는 특검 되길"…특검 조사 진행중 [앵커] 드루킹 김동원 씨와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특검 사무실입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예정된 시간에 맞춰 특검에 출석했고 이제 조사가 시작된 지 2시간 남짓 흘렀습니다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인데요 김 지사는 특검 조사에 앞서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을 향해 몇 차례 손을 흔들기도 하는 등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포토라인에 서서는 간단한 입장도 밝혔는데요 김 지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구보다 먼저 특검의 도입을 주장했다"며 특검이 정치적 공방이나 갈등을 확산시키는 정치특검이 아니라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진실 특검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댓글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단호히 "그런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지사와 허익범 특별검사와의 별도의 티타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고요 조사는 곧바로 시작됐습니다 특검 사무실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김 지사의 출석시간이 다가오자 앞다퉈 구호를 외치며 소동이 펼쳐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없었습니다 [앵커] 김경수 지사가 본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 오늘 조사가 길어질 것 같은데요 오늘 조사의 핵심 쟁점은 무엇일까요? [기자] 오늘 특검팀 조사의 핵심은 김 지사가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서 드루킹은 김 지사를 느릅나무 출판사로 불러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통해 댓글조작 과정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는데요 김 지사는 출판사에 방문한 것은 맞지만 '킹크랩 시연회'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반박해왔습니다 드루킹에게 오사카 총영사 등을 제안하며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의혹을 놓고서도 정반대의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때문에 김 지사와 드루킹 김 씨 간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드루킹 소환계획은 없다는 것이 특검팀 입장입니다 다만 특검으로서도 확인할 것이 많은데다 현역 도지사를 여러차례 소환조사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사는 특검 출석을 앞두고 김경수 전 대구고검장 등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하며 만반의 준비를 해왔는데요 오늘 조사에는 김 전 고검장을 제외한 변호인들이 입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조사를 마친 뒤 김 지사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