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한 달...제주 중국 여성 살해 피의자 자수 / YTN (Yes! Top News)

[앵커] 지난달 제주에서 숨진 채 발견된 중국인 여성 살해 피의자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수사망이 좁혀오자 자백한 건데요 그동안 수사 선상에 올랐던 용의자만도 여러 명, 피의자가 자수하기까지 한 달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제주의 한 야산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목과 가슴 등을 흉기로 찔린 사망자의 신원은 지난해 10월 제주에 온 23살 중국인 여성 수사에 나선 경찰은 닷새 만에 이 여성과 종종 만났던 한국인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하지만 이 남성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고,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습니다 이후에도 경찰 조사를 받는 용의자는 여러 차례 바뀝니다 한 달 가까이 조사 대상만 늘리며 미제로 남을 뻔했던 사건은 CCTV 확보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습니다 경찰이 숨진 여성의 계좌에서 현금 2백만 원을 찾는 중국인 남성 A씨를 찾아낸 겁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 관계자 : 수사 선상에 올라 있어서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차량을 조사하겠다고 하니까 심리적 압박을 느껴서 담당 형사한테 자수하겠다 해서… ] 메신저를 통해 여성을 알게 됐다는 A씨는 차량에서 여성을 살해해 시신을 유기했다며 자수했고, 유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울먹였습니다 경찰은 동기와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한 뒤, 오늘 오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