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7. 28. 박순애 장관 인사 검증 이어진 국회 대정부질문

2022. 07. 28. 박순애 장관 인사 검증 이어진 국회 대정부질문

[EBS 뉴스12] 어제 국회 교육 사회 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선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을 놓고 여러 질문이 나왔는데요 특히 음주운전, 논문표절 등 논란에도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됐던 박순애 교육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박광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어제 국회에 첫 출석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 각종 논란에도 국회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청문 절차 없이 임명된 만큼 민주당은 박 장관의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박 장관이 논문을 학회지에 중복으로 싣고 학회에서 투고 금지처분을 받은 점을 지적했습니다 서동용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자기표절로 연구 부정 판정을 받았고 해당 학회지로부터 투고 금지처분을 받았습니다 맞죠?" 박순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자기표절로 한 것이 아니고요, 제가 자진 철회를 한 것입니다 " 박 장관은 또 논문 중복게재가 당시 학계에선 흔한 일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박순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요강에 나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박사학위 논문을 저널로 내는 것이 관행이었습니다 " 서동용 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요강에서 금지하고 있는 것을, 지금 장관님 말씀은 단지 관행이었기 때문에 제출했다는 뜻입니까?" 박순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금의 연구윤리 기준에 맞춰보면 어긋날 수 있지만, 당시에는… " 박 장관의 자녀가 불법 입시컨설팅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박순애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제가 많이 바빠서, 자녀들 어디 학원 다니는 데를 잘 챙기지를 못했습니다 (가본 적이 없다는 뜻입니까?)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자녀들 생기부 제출을) 이야기는 해보겠습니다만 제출이 아마 어려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 정부의 교육 분야 주요 과제인 반도체 인력양성 과정에서 비수도권 대학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엔 박 장관은 교원 확충을 위한 규제 개선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여당에서는 지역 대학과 지역 자사고, 특목고에 대한 지원 요청이 이어졌고, 박 장관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박 장관에 대한 추가 검증과 산적한 교육과제에 대한 논의는 하반기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EBS뉴스 박광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