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멀리…미지의 세계를 찾아서 / YTN 사이언스
[앵커] 최근 미국의 탐사선 '뉴허라이즌스호'가 명왕성의 사진을 보내오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우주에 쏠려 있습니다. 인류에게 우주는 미지의 세계이자 도전과 탐험의 대상이었는데요. 달과 행성, 혜성 탐사에 이어 원시 태양계의 비밀을 간직한 왜소행성까지 탐험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경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류 멸망 위기를 앞두고 우주비행사들이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납니다.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현실에서도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10년 8개월 만에 67P 혜성에 착륙한 로제타호의 탐사 로봇 '필레'. 46억 년 전 태양계 생성 초기에 만들어진 혜성의 비밀을 밝혀내는 게 '필레'의 주 임무입니다. [토마스 라이터, ESA 우주기획단장] "지구에 (어떻게) 생명체가 출현했는지, 수십억 년 전 혜성에서 생명체가 전달됐는지 알아보는 것은 큰 가치가 있습니다." 필레는 목표 지점을 벗어나 그늘진 구석에 착륙한 탓에 배터리가 방전되면서 교신이 끊겼습니다. 그러다 올해 6월 햇빛을 받아 충전이 이뤄지면서 다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비운의 행성 '명왕성'도 '뉴허라이즌스호'에 의해 베일을 벗고 있습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9년 6개월 동안 56억 7천만km를 항해하는 대장정 끝에 최근 명왕성으로부터 만 2천5백50km 떨어진 지점을 통과했습니다. 얼음으로 뒤덮인 거대한 산맥과 하트 모양의 지형 등 탐사선이 촬영한 고해상도 사진과 데이터가 수신되면서 '명왕성'의 비밀이 밝혀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존 그룬스 펠드, NASA 연구원] "무엇이 명왕성을 움직이게 하는지, 어떻게 형성됐는지, 얼어 있는 세계인지 혹은 표면 아래 내부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 등을 알려고 합니다." 올해 3월에는 무인 탐사선 '돈(Dawn)'이 왜소행성 '세레스'의 궤도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2007년 9월 발사된 뒤 약 7년 6개월 만에49억km를 날아 '세레스'에 도달한 것입니다. 또 1977년 태양계 행성 탐사를 목적으로 발사된 보이저 1호는 지난 2013년 태양계를 벗어난 뒤 우주 탐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신경은 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