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입었다, 겨울옷…똑똑한 관리법 | KBS뉴스 | KBS NEWS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지난 주말 여의도 공원에 나갔는데, 아직 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더라고요 이젠 두꺼운 패딩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때네요 이맘때쯤 되면 매년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참 귀찮습니다 겨울철에 잘 입었던 옷들 슬슬 정리해야 할 때죠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합니다 다음 겨울 또 잘 입으려면 잘 정리해야 할 텐데요 정지주 기자,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많죠? [기자] 저도 모자에 털 수북한 패딩으로 겨울 잘 버텼는데, 넣어둘 때 되니 슬슬 고민됩니다 옷장 안에 고이 모셔놨다가, 하얀 곰팡이가 내려앉아서 다시 세탁소 보내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잘못 관리했다 벌레 생기죠, 솜은 푹 꺼져버리는 그런 낭패 보기 십상인데요 겨울옷은 또 소재 다양해, 그에 알맞게 관리를 해야 오래 입을 수 있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보관 기간도 길기 때문에 잘못 보관했다간 망가지기 쉽습니다 매년 꺼낼 때마다 새 옷 같으면 기분 좋겠죠 신문지가 꽤 유용하게 쓰이는데요 겨울옷~ 꼼꼼하게 관리하는 법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리포트]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었죠 정말 감사한 옷들이었습니다 덕분에 한파도 잘 견뎠습니다 수고한 겨울옷 이제 옷장에서 쉴 때 됐습니다 그런데, 고민 많습니다 [심혜진/인천시 중구 : "올해 롱패딩이 유행했는데 부피가 커서 정리하기가 힘들더라고요 "] [황금임/서울시 동작구 : "외투가 많은데 전부 드라이 맡겨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 겨울옷, 비싸기도 참 비싼데요 제대로 관리해야 제값 건집니다 겨울옷 관리에 대한 모든 것,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봅니다 겨울옷, 전부 드라이하려니 부담 크죠 이런 패딩도 여러 개죠 직접 세탁해 세탁비 좀 줄여볼까요? 먼저 겨우내 제일 고생한 오리털 패딩입니다 팔꿈치에 때 많이 탑니다 이것부터 꼼꼼히 지워야겠죠 먼저, 중성 세제를 준비합니다 패딩에 묻은 때를 지워볼 건데요 칫솔에 세제를 묻혀서 패딩에 직접 솔질해줍니다 팔꿈치, 소매 부분 특히 잘 문질러주고요 이렇게 사전 작업 해주면 더 깨끗한 세탁 가능합니다 그다음 패딩을 돌돌 말아 비닐봉지에 넣는데요 이것, 김장 비닐입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죠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 풀어주고요 가루 세제는 오리털 사이에 낄 수 있어, 액체 세제 이용합니다 이때 물 온도 중요합니다 [김학심/세탁소 운영 : "사람 체온이 36 5도라 그 정도에서 오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거보다 약간 높은 40도가 (세탁하기) 가장 적당합니다 "] 패딩 반 잠길 만큼 물 부은 비닐봉지, 잘 묶어주고요 대야에 담습니다 그리고 때가 잘 빠지도록 5분 정도 손으로 잘 주물러 줍니다 이렇게 대야에 담은 채로 잠시 놓아두면 됩니다 20분 정도 지나면 패딩 꺼냅니다 금세 때가 빠졌는데요 헹구는 건 간단합니다 세탁기 이용하는데요 이렇게 세탁기로 헹굼 탈수를 해주면 됩니다 의외로 쉽게 세척이 끝났죠 소매의 때도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패딩의 생명은 털입니다 털이 뭉치지 않도록 탁탁 털어 줍니다 통풍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끝입니다 이번엔 니틉니다 이거 관리도 은근 까다로운데요 혼용률 잘 봐야 하는데요 혼방 소재만 손세탁 가능합니다 울만 100%일 경우, 섬유 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 맡겨야 합니다 혼방 소재 니트는 일단 패딩과 비슷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 풀어 니트 담가주고요 비비지 말고, 손으로 눌러가며 3분 정도 세탁합니다 니트는 탈수 금지인데요 잘못하면 섬유가 상할 수 있어 절대 해선 안 됩니다 대신 이것 이용합니다 수건인데요 수건으로 니트를 감싸고 꾹꾹 눌러줍니다 이렇게 물기 조금씩 빼주고요 역시 바람 잘 드는 곳에 말립니다 주의할 점 있는데요 젖은 니트를 그냥 널어 말리면 바로 축 늘어집니다 옷걸이 두 개 이용해서 뉘어서 말립니다 아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