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전국 최대 규모 케나프 숲 조성해 탄소중립 박차

여주시, 전국 최대 규모 케나프 숲 조성해 탄소중립 박차

여주시(시장 이항진)가 대신면 당남리섬에 전국 최대 규모의 케나프 숲을 조성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케나프는 아욱과 무궁화속 식물로 아프리카와 인도에서 재배되는 세계 3대 섬유작물이다.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높아 친환경 식물로 각광받고 있어, 여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체 육묘한 케나프 모종 15,000주를 관내 마을 30개소에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연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여주시 대표 관광명소인 당남리섬에는 케나프 100,000㎡를 파종해 전국 최대 규모의 케나프 숲을 조성했다. 기술보급과 정건수 소득기술팀장은 “여주시의 당남리섬과 각 마을에서 재배되고 있는 케나프는 전국 최대 규모로,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크게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달 24일 여주시새마을회와 연계해 ‘당남리섬 케나프 심기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8일에는 케나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후위기 대응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해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들과 케나프의 효용성 및 재배 확대, 수확 후 활용방안 및 경제성을 논의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