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저항의지 꺾으려 집단학살"…전쟁 변곡점 전망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러, 저항의지 꺾으려 집단학살"…전쟁 변곡점 전망 [앵커] 우크라이나군이 탈환한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에서 러시아군의 집단학살 정황이 드러나면서 서방이 더 강력한 응징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전쟁이 뜻대로 풀리지 않자 공포를 조성해 저항 의지를 꺾으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집단학살 논란이 이번 전쟁의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정영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소도시 부차에서 집단학살 이른바 '제노사이드'가 벌어졌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 혐의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떠난 길거리에는 민간인 복장을 한 시신들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나톨리 페도루크 / 부차 시장]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총으로 쓰러뜨리고 있습니다 집단학살이라는 말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 우크라이나는 '제노사이드'라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연출한 장면이라며 오히려 안보리 소집을 요구한 상황 영국 가디언은 과거 체첸 전쟁 등을 예로 들며 이런 행위는 무자비한 공격으로 도시를 초토화하면 공포 때문에 저항 의지가 무너지리라는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조사를 통해 러시아의 제노사이드가 확인된다면 향후 국제사회의 대응, 평화 협상, 전쟁 뒤 후속 처리에 무게가 달라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러시아군의 전쟁범죄에 대한 처벌은 어려울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분노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측면에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제재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동안 에너지 의존 때문에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출에 대한 제재를 꺼려온 국가들도 수입 중단 등 벌써 더 강력한 응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도 더 어려워질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지원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부차학살 #변곡점 #전쟁범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