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타령 한나절에 꺾어지는 저 세월 강물도 취하는가비틀비틀 흘러가는 한세상주고받는 게 술잔뿐이더냐 가슴에 정을 끄집어내어 삼강 나루 주막집봉놋방에 풀어놓으면아 꿈같은 꿈같은하루가 또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