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브리핑]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세…시험대 오른 '생활방역' / YTN 사이언스

[코로나19브리핑]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세…시험대 오른 '생활방역' / YTN 사이언스

■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 교수 [앵커]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가 30~40명 대를 오가며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유행 우려 목소리도 여전한데요. 코로나19 브리핑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김정기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최근 확진자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이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데, 이대로 수도권 대유행으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 우려가 큽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직은 앞으로 수도권에서 대유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으로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현재 추세를 고려해봤을 때 아마 수도권에서의 대유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 매일 발생하는 1일 확진자 수가 30명 안팎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수도권 인구밀집도가 굉장히 높다.라는 부분 그리고 과거 이태원 클럽이라든지, 물류센터라든지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굉장히 큽니다. 지금 등교 개학 부분도 같이 맞물려 있다 보니까 지금의 30명 정도의 1일 확진자 수준이 어떤 조건을 맞았을 때 크게 유행할 가능성을 충분히 있습니다. [앵커] 현재와 같은 추세로 볼 때는 대유행 가능성이 있다. 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서울 관악구에 소재한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갈수록 늘면서 20명을 넘었습니다. 주로 좁은 공간에서, 감염에 취약한 어르신을 상대로 하는 만큼 추가 확산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서울 모 건강용품 판매업체에 관련 확진자가 최근에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29명까지 정도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해당 업체 같은 경우에는 세미나 등의 명목으로 해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계속 진행해왔습니다. 그래서 이 행사에 참석한, 또는 접촉한 사람들이 대부분 연령이 높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연령대가 높은 경우에는 감염에 굉장히 취합하고, 감염됐을 때의 예우도 좋지 않습니다. 앞으로 방문판매업체랑 관련되어있는 추가 감염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인천 개척교회발 확진자 수도 70명을 넘었습니다. 빠르게 진단검사를 해서 확진자를 찾아내고 있는데, 아직 최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동안 진행이 됐는데도 아직까지 최초 감염자의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말하자면 보건당국의 방역망 외에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하는 추가적인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이 계속 존재하거나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셨듯이 최근 들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5일 중대본 발표 내용을 보면 거의 10%에 달하는데요. 그만큼 지역사회에 확진자가 많이 퍼져있다는 얘기로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7%에서 최근에 9%로 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최근의 대규모 확산이라고 하면 이태원 클럽발 확산인데요. 실제로 이태원 클럽발의 확산세에 처음 감염자도 숨은 감염자일 가능성이 굉장히 ...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s://science.ytn.co.kr/program/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