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가득 메운 시민들…"혼란 끝내 달라" / EBS뉴스 2024. 12. 13

여의도 가득 메운 시민들…"혼란 끝내 달라" / EBS뉴스 2024. 12. 13

[EBS 뉴스] 서현아 앵커 비상계엄과 관련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재표결을 하루 앞둔 오늘, 국회의사당 앞엔 한파에도 많은 시민이 몰렸습니다 대학가에서도 총궐기 집회가 열렸는데요 여의도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송성환 기자, 전해주시죠 송성환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나와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곳에선 잠시 뒤 저녁 8시부터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오후 6시 퇴근 시간이 지나면서 집회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도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최근 비상계엄 규탄 집회의 상징이기도 하죠 응원봉을 들고 집회를 찾은 2030 청년들의 모습은 오늘도 띄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내일 오후 4시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도 국회에선 비상계엄과 관련한 현안질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표결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국회 안팎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국회는 오늘과 내일 민간인의 출입을 전면적으로 막고,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특히 대학가의 규탄 움직임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 대학생들이 서울에 모인다고요 송성환 기자 네, 지금 서울 신촌에서는 전국 20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여 윤 대통령 퇴진 총궐기 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와 국민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대학생과 대학 총학생회가 협력, 연대해야 한다면서, 대학 총학 공동행동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안 표결 당일인 내일은 여의도공원에서 전국 60여 개 대학, 약 5천 명의 대학생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퇴진 대학생 시국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1차 탄핵안 표결이 있었던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 내일 국회 앞 집회에도 10대 청소년들의 참여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내일 집회 현장에 직원 250여 명을 파견해 집회 종료 때까지 학생들의 안전을 살피고 응급 상황에 대응한단 계획입니다 서울교육청은 내일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은 교육청 상황실(02-2282-8682~3)로 연락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