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13명 유해 도착한 날, 두 번째 IS 공습 단행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지난 26일 IS-K의 폭탄테러로 숨진 미군 13명의 유해가 고국에 돌아온 날, 아프간 카불에서는 미군이 2차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공항을 향하던 IS 자폭테러범의 차량을 겨냥한 건데요 이 과정에서 민간인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새카맣게 탔습니다 ▶ 인터뷰 : 하지 카림 / 목격자 - "오후 5시쯤 폭발음이 들렸고, 이어서 다시 큰 소리가 났습니다 목욕을 하다가 급하게 이웃집으로 달려갔고… " 미군이 폭탄을 가득 싣고 카불 국제공항으로 돌진하던 테러범 차량을 무인기로 폭격한 겁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슬람 국가, IS의 아프간 지부, IS-K의 임박한 위협이 제거됐고,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미국 측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습 과정에서 어린이 6명을 포함한 일가족 9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차량에 있던 폭발물 때문에 2차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선 미군이 민간인에게 총을 겨눴다는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다친 사람들이 저에게 '미군이 우리를 겨냥해 총을 쐈다'고 말했어요 " 같은 시각, 미국에선 지난 26일 IS 자폭테러로 희생된 미군 13명의 유해가 돌아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군기지에서 열린 유해 귀환식에 직접 참석해 숨진 미군을 추모했습니다 철수 시한을 하루 앞두고,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선 군사적 긴장감이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카불 공항으로 로켓포 5발이 날아들어, 미군이 방어시스템으로 차단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MBN #아프간 #카불 #공습 #미군 #신혜진기자 #IS #국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