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첫 슬롯 확대…항공편 추가 숨통 / KBS  2023.09.18.

청주국제공항 개항 이래 첫 슬롯 확대…항공편 추가 숨통 / KBS 2023.09.18.

[앵커] 청주국제공항은 개항 이래 최대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민군 겸용 공항이란 한계로 인해 많은 제약이 뒤따르고 있죠 이에 충청북도가 민간 전용활주로 신설에 나섰습니다 청주공항의 항공편 추가 투입에 숨통이 트이면서 노선 다변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공항공사가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항공사에 '슬롯' 수요를 조사한 결과 청주국제공항의 포화율은 92%에 달했습니다 '슬롯'은 공항 시설과 관제 등 수용 능력을 고려해 산출하는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입니다 승객들이 선호하는 일부 시간대는 포화율이 140%를 넘어서며 항공사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김상보/에어로케이 커머셜 본부장 : "사실 슬롯이 확대되지 않으면 해외 공항에서 받을 수 있는 슬롯의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주공항에서 신규 노선을 개설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어 왔거든요 "] 다음 달 말부터 청주국제공항의 슬롯이 1차례 확대됩니다 주중에는 시간당 6~7회에서 7~8회, 주말은 시간당 7회에서 8회로 증가합니다 1년으로 환산하면 항공기 운항이 8,760회 늘어 공항 이용객 157만여 명을 더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충청북도는 국제선 대폭 증편을 통해 민간전용활주로 등 시설 확충의 명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김영환/지사 : "슬롯 확대를 통해서 항공 수요 확보를 위해 항공사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 당장 내년도 예산에 민간전용활주로 신설 용역비 4억여 원을 편성하고, 민관정이 함께하는 준비위 출범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두영/중부내륙특별법 민관정 공동위원회 운영위원장 :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도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노력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충청북도는 이와는 별개로 지역 정치권과 협조해 청주공항 시설 개선비 108억 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에 포함 시킨다는 구상입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