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대구 3선 주호영, 서상기 탈락…유승민은 보류
새누리 대구 3선 주호영, 서상기 탈락…유승민은 보류 [연합뉴스20] [앵커] 새누리당 3선 서상기, 주호영 의원 등 대구 현역 의원들을 대거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물갈이 움직임이 현실화하는 분위기인데, 유승민 의원은 일단 오늘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조금 전 6번째 공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예상됐던 대로 대구에서 컷오프 현역 의원이 대거 나왔는데요. 북구갑의 초선 권은희 의원과, 달서구갑의 홍지만 의원이 경선 대상에서 빠지면서 컷오프가 확정됐고, 대구 북구을의 3선 서상기 의원은 이곳을 장애인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대구 수성구을 3선 주호영 의원도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컷오프가 확정됐습니다. 다만,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 대구 동구을은 발표에서 빠졌는데요. 이한구 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에 대해선 '해당 행위'에 가까운 언행을 보였다고 판단해 컷오프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격론 끝에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서상기, 주호영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의 경우 '텃밭'인 대구 지역에서 내리 3차례 당선된 점을 들어 공천 배제를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밖에 부산 사하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비례대표 김장실 의원도 경선 대상에서 빠지면서 공천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앞서 친박계 3선 안홍준 의원과 비박계 재선인 정문헌 의원, 그리고 비례대표 이에리사 의원이 경선에서 지면서 본선에 나갈 수 없게 됐는데요. 이로써 새누리당 현역 의원 가운데 공천에서 배제되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우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울 송파 등 11개 지역은 경선이 추가로 확정됐습니다. 서울 송파갑은 현역 박인숙 의원과 안형환, 진영우 예비후보가 부산 북구 강서갑은 박민식 의원과 박에스더 예비후보가, 해운대 갑은 하태경 의원과 김세현, 설동근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 밖에도 막말 녹취록 파문의 윤상현 의원도 공천 배제 여부가 회의에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표 대상에는 일단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