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부 요인 테러ㆍ사이버 공격 가능성"
"북, 정부 요인 테러ㆍ사이버 공격 가능성" [앵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한이 실행 가능한 테러 유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부 인사에 대한 테러나 사이버 테러 등이 최우선적으로 꼽힙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83년 10월 9일, 미얀마 아웅산 묘소 북한이 저지른 폭탄 테러로 당시 전두환 대통령을 수행하던 외교사절단과 기자 등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정부는 북한의 '대남 테러' 유형 중 이같은 정부 인사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핵심 인사들이 대상이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사이버 공격 역시 정체를 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공격유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우리 군도 북한이 사이버 테러를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정보작전방호태세인 '인포콘'을 4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북한군이 1996년 강릉 잠수정 침투사태와 같은 후방침투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보고 후방지역 부대의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공항이나 지하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독가스를 살포하는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도 역시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군은 북한 테러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국가급 대테러부대를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전사령부와 사이버사령부 등의 대테러 기능을 유기적으로 조정하고 훈련체계도 통합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