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K스포츠재단 개입 문자메시지 확인" / YTN (Yes! Top News)
[앵커] 최순실 씨가 자신이 소유한 회사 '더블루K'를 통해 K스포츠재단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사실을 보여주는 문자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더블루K' 초대 대표는 안종범,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과 김종 전 차관 등을 만나며 그 결과를 최순실 씨에게 보고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가 소유한 회사 '더블루K'의 초대 대표를 맡았던 조 모 씨의 휴대전화 기록을 JTBC가 공개했습니다 올해 1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조 씨와 최순실 씨가 주고받은 통화나 문자메시지는 180여 건 대부분이 K스포츠재단 운영과 관련한 것입니다 최순실 씨가 조 씨에게 보낸 문자입니다 서류를 준비해놓고 박 과장을 오라고 합니다 '더블루K' 대표에게 K스포츠재단 박헌영 과장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조 씨도 최순실 씨가 보낸 문자들을 회장님의 지시라며 '더블루K'와 K스포츠재단 직원들에게 전파했습니다 재단 운영을 왜 자신과 연관시키냐고 반박했던 최순실 씨의 인터뷰 주장을 뒤집는 내용입니다 조 씨는 청와대 핵심 인사들과도 연락하며 내용을 최순실 씨에게 보고했습니다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서 전화가 걸려와 점심 약속을 잡았다는 내용을 최 씨에게 보고하기도 했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는 사업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직접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났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조 씨를 매개체로 재단 운영과 각종 사업에 개입한 것입니다 조 씨의 문자에서는 포스코와 KT, 한국관광공사 산하의 GKL의 사업 후원을 받기 위해 약속을 잡는 과정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기업 관계자들이 오히려 과도한 예우를 갖추는 분위기도 포착됐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