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부터 당일치기 l 겨울 오타루 여행 l 한일부부의 일본여행 브이로그 l 홋카이도 인기 관광지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l 눈쌓인 동네 산책 l 일본영화 러브레터 촬영지

삿포로부터 당일치기 l 겨울 오타루 여행 l 한일부부의 일본여행 브이로그 l 홋카이도 인기 관광지 오타루 운하(小樽運河) l 눈쌓인 동네 산책 l 일본영화 러브레터 촬영지

한일부부의 일본여행 브이로그 홋카이도 삿포로 ep 5 한겨울인 1월, 삿포로역에서 기차를 타고 오타루에 왔습니다 오타루는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기도 좋은 곳이고 마을 자체가 아름다워 참 인기있는 관광지이죠 특히나 우리나라분들에게는 일본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그 인기가 더한 곳이고요 TANOSIKU 채널 무료 구독하기➤ 오타루(小樽)는 주로 유리공예, 오르골, 양조장등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관광도시입니다 오타루란 지명은 홋카이도의 원주민인 아이누족의 언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지금이야 삿포로(札幌)의 위성도시 내지 베드타운 정도로 전락했지만, 홋카이도(北海道) 개척이 본격화 되었던 1800년대말부터 1900년대초반까지의 이곳은 하코다테에 이은 홋카이도 제 2의 도시였습니다 하코다테가 홋카이도의 다른 도시에 비해 일찍부터 본토의 영향권에 들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곳 오타루가 홋카이도 개척의 근원지이자, 홋카이도 최초의 중심 도시였으며 그에 걸맞게 금융업도 참 발달했었죠 개척 당시에는 바다 가까이에 탄광이 있다는 어마어마한 장점 덕분에 홋카이도의 대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2차 대전후에는 오타루항을 통한 교역이 줄어들고 석탄수요가 감소하며 경제가 많이 쇠퇴하였고 지금은 관광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산업이 번영하였던 시대의 근대유산이 마을 곳곳에 남아있고, 오타루하면 빼놓을 수 없는 오타루운하는 일본 전국적으로도 지명도가 높기때문에 매년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그럼 천천히 아름다운 마을 오타루의 거리를 둘러보도록 하겠습니다 요 근래 계속된 폭설로 인해 마을 곳곳이 제 키를 넘을 정도의 눈으로 덮여있습니다 지금은 폐선이 된 테미야선의 흔적도 들려봅니다 이곳은 지금으로부터 약 150년 전인 1880년에 개통한, 석탄 수송을 목적으로 홋카이도에서는 첫 철도, 일본에서는 세번째 철도로서 1880년에 테미야에서 삿포로까지 개통한 것이 그 시작으로 폐선된 것은 1985년 입니다 오타루시는 폐선된 옛 테미야선의 1 6km를, 선로와 차단기 등을 그대로 보존하며 걷기 좋게 포장하여 산책로 정비하였습니다 아쉽지만 오늘은 눈에 덮여 전혀 그 모습이 보이질 않네요 오타루 운하의 바로 근처에 있는 운하 플라자도 둘러보겠습니다 운하 플라자는 역사적 건조물로 지정된 구 오타루창고를 이용한 시설입니다 관광안내소, 그리고 오타루의 특산물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매장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운하 플라자의 현관에는 와인글라스 타워가 았습니다 이걸 프로듀스하고 제작한건 오타루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들이라하네요 오타루관광협회의 사람들과 협력하여 와인 글라스 약 2000여개를 하나하나 쌓아서 만들었다합니다 정말 엄청 나네요 역시 유리공예로 유명한 오타루 답습니다 오타루항은 홋카이도 개척의 관문으로서 발전해 왔습니다 당시에는 큰 배를 바다에 정박시키고 받침대선인 거룻배를 사용하여 하역했지만 점차 취급하는 물량이 많아져 운반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 거룻배는 근해에서 배에 물건을 싣거나 내리는 데 사용되는, 보통 바닥이 편평하고 수면에서 배의 밑부분까지의 수직 거리를 말하는 흘수 이 흘수가 얕은 보트나 바지선(barge)을 말합니다 바지선이 접안할 수 있는 거리를 늘리기 위해 해수면을 매립함으로써 생긴 것이 오타루 운하입니다 오타루운하는 1923년에 완성되었는데, 내륙을 파고든 운하가 아니라 해안 앞바다를 매립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직선이 아닌 완만하게 굽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2차 대전이 끝나게 되자 항구의 부두 정비로 이곳의 사명은 끝을 맺게 되었습니다 1951년, 운하는 십여 년에 걸친 매립 논쟁 끝에 일부를 매립하고 폭의 절반이 도로가 되어 산책로와 공원이 정비된 현재의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운하의 전체 길이는 1140m인데요 산책로에는 63기의 가스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운하를 따라 있는 석조창고군은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식당 등으로 재사용되고 있습니다 해질녘에는 가스등이 켜지고 석조창고군이 조명되어 낮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운하를 둘러본 후, 또 마을 이곳저곳을 둘러보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바로 근처에 오타루 데누키 코지(小樽出抜小路)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과거 번성하였던 오타루의 모습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오타루의 인기있는 약 20곳의 점포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관광지임에도 양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들이 모여있더군요 또다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조금 걸어가니 길가를 따라 음식점을 비롯하여 여러 다양한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양과자들 가게도 들려가며 산책을 해봅니다 가는 곳이 다 새하얀 눈으로 덮여있습니다 이렇게 두텁게 쌓이는 눈은 좀처럼 보기가 쉽지 않으니 시간이 흘러도 기억이 전혀 퇴색하지않도록, 언제 떠올려도 바로 어제일처럼 생각나게끔 눈에 각인시켜놓아야 겠습니다 일본 여행, 특히나 홋카이도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바로 이곳 오타루이지요 관광명소인 아름다운 마을 오타루를 산책하며 목적지인 미나미 오타루역(南小樽駅)으로 향합니다 삿포로에서 올 때는 오타루역으로 해서 들어왔지만, 돌아갈 때에는 이 미나미 오타루역을 이용해 보려구요ㅎㅎ #오타루여행 #홋카이도여행 #한일부부의일본여행 #북해도 #일본브이로그 #한일부부 #겨울오타루 #일본여행 #겨울홋카이도 #오타루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