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법사위 통과에 여야 충돌..국힘, 야당의 법안 강행 비판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한 '김건희 특검법'과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이 오늘 상임위 최종 관문인 법사위 문턱을 넘었습니다. 이들 특검 법안들이 내일 본회의에 오를 경우 또 한번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앵커】 제 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안이 야당 단독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여당은 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추천하더라도 야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지만,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특별검사 추천이 대법원장이 4명을 추천하게 돼 있는데 여기에도 법문에 대놓고 아예 그냥 민주당과 비교섭단체만 준다는 거예요.] 야당은 이해관계가 없는 인물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기 위한 안전장치라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은 이와함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개입 의혹,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을 담은 '김건희 특검법'도 함께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표결에 부쳐지자 퇴장했고 이 과정에서 여야의 거친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 :한동훈표 채상병 특검안은 함흥차사,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 것인가….] [곽규택 / 국민의힘 의원:무늬만 대법원장 추천이고 내용은 민주당이 선택하는 '수박 특검'….] 국민의힘은 즉시 규탄 성명을 내고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를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사위에서는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해 온 지역화폐법도 통과됐습니다. 민주당은 이들 법안 전부, 혹은 일부를 내일 대정부질문 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이 할 수 있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특검법을 통과시켜 정의와 상식을 되돌리겠습니다.] 다만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당 반발 속에 상정을 강행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선다는 방침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 O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obs3660 ▶ OBS 뉴스 기사 더보기 PC : http://www.obsnews.co.kr 모바일 : http://m.obs.co.kr ▶ OBS 뉴스 제보하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32-670-5555 #법사위 #국회 #김건희 #채상병 #특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