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 시장에서 반기 사상 최대 매출…IPO 기대감 상승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인도에서 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하며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14억 인구 대국’ 인도의 성장 가능성을 일찌감치 내다본 LG전자의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18일 LG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올해 상반기 매출 2조8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반기 매출이 2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순이익도 1982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애프터서비스(AS) 시스템 구축을 통해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최근에는 B2B 사업도 강화하며, 인도법인을 글로벌 생산 허브로 키우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인도 시장 장악력이 높아짐에 따라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