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달째 2%대 고공행진...5년 만에 처음 / YTN
[앵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과 과일값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석 달 연속 2% 이상 오른 것인데 이는 5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평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성수품 가운데 하나인 사과값이 1년 전보다 15% 올랐습니다 사과를 포함한 신선과실 가격은 지난해 9월보다 21 5% 급등해 지난 6월 이후 넉 달째 20%대 상승률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9월 폭염 탓에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했던 채소류만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가격이 내렸지만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는 4 8% 올랐습니다 [이경아 / 서울 수색동 : 파, 대파 주로 많이 쓰는 것 그리고 배추도 좀 많이 오른 것 같고요 고랭지 배추라서 품종이 좋기는 한데 그래도 기존에 비해서는 고가품인 것 같고요 ] 오징어가 60% 이상 급등했고, 토마토와 양파 가격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6% 상승했습니다 여기에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6 1%나 올랐는데 이는 지난 5월 8 9% 오른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입니다 이달 소비자물가는 2 1%가 상승해 8월의 2 6%보다는 둔화했지만 석 달째 2% 이상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 연속 2% 이상 오른 것은 2012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가을배추와 무가 시장에 나오면 농산물 수급 여건이 개선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고 태풍과 같은 기상재해 등이 발생할 수도 있어 안심할 수만은 없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