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덕이슈 오늘 I 52 여성독립운동가들 1. 여성, 대한의 독립을 외치다
여성독립운동가, 어떤 분을 알고 계세요?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한 싸움에는 남녀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수많은 여성독립운동가들이 민족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도 정작 역사에서는 잊히고 소외되어 왔습니다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은 일제와 세계만방을 향해 대한의 독립을 선언하기 시작했습니다 독립을 향한 만세운동은 처음 서울에서 시작됐지만, 금새 전국으로 퍼져나가면서 남녀노소가 참여하는 전 민족적 운동이 됐습니다 3·1운동에는 여성들의 활약이 특히 컸습니다 유관순 등 이화학당 학생들은 서울의 만세시위를 선도했고, 정신여학교, 경성여고, 진명여고, 숙명여고, 배화여고 학생들도 만세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지방에서도 여성들의 역할은 컸습니다 3월 3일, 개성에서는 어윤희가 독립선언서를 뿌리며 만세시위를 주도했습니다 어윤희는 이 일로 수감되었지만, 출옥한 후에도 독립운동자금을 제공하는 등 항일운동을 이어나갑니다 3월 15일, 함경북도 명천에는 만세시위 중 숨진 아버지를 들쳐 업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친 15세 소녀 동풍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갖은 고문에도 애국심을 굽히지 않다가 겨우 17세의 나이로 옥사하고 맙니다 3월 29일 수원, 동료 기생들과 함께 만세를 외친 기생 김향화는 6개월 형을 선고받고 수감됩니다 4월 1일 천안, 독립의 당위성을 외치며 3천여 시위대를 이끈 유관순이 있었습니다 유관순은 만세시위 도중 양부모를 모두 잃고 본인도 체포돼, 야만적인 일제의 고문 끝에 18세의 나이로 순국합니다 꽃다운 나이에 목숨까지 바치며 독립을 외쳤지만, 이제 그 흔적마저 사라지고 있는 여성독립운동가들 더 이상 잊어버려선 안 될 그들의 이름을 되뇌어 불러봅니다 #근현대 #3 1운동 #여성독립운동가 #여성독립운동사 #어윤희 #동풍신 #박인덕 #유관순 #김향화 #이화학당 #정신여학교 #진명여고 #숙명여고 #배화여고 #여성_독립만세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