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MBC뉴스] '차 안 질식사' 밤에도 치명적

[청주MBC뉴스] '차 안 질식사' 밤에도 치명적

◀앵커▶ 만취 상태로 차 안에서 잠을 자던 50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술에 취해 차 안에서 자는 건 무더운 낮 뿐만 아니라 밤에도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5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14)/그제 오후 3시쯤. 4시간이 지나도 똑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걸 이상하게 여긴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SYN▶ 차량 목격자 "처음에 자는 줄.. 오전 오후 자세 그대로" 경찰은 지병이나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전날 밤 만취 상태로 밀폐된 차 안에서 자다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YN▶ 인근 상점 주인 "술 잔뜩 취해서 저녁 때 왔었다" (s/u) 문과 창문을 모두 닫은 차 안에서 장시간 잠을 자는 건 햇볕이 뜨거운 낮 뿐만 아니라 밤에도 위험합니다. 외부 공기 유입이 원활하지 않아 숨을 쉴 수록 산소는 줄어들고 이산화탄소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술에 취한 경우 산소 부족에 반응하는 몸의 신경도 무뎌져 더 위험합니다. ◀INT▶ 김재욱/한국병원 의사 "술 취해 닫힌 차서 자면 치명적" 전문가들은 술에 취한 채 차 안에서 자는 걸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창문을 열어놓고 환기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