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경남은?(2015.10.12.월)

[주요 뉴스] KBS뉴스9 경남 –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경남은?(2015.10.12.월)

정부가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자치단체의 비정규직 일부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는데요, 하지만 경남지역 자치단체는 전환이 더딘 데다 아예 계획이 없는 곳도 있습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합천군에서 사회복지 업무를 해오고 있는 정혜정 씨. 저소득층이나 홀몸노인 가정을 찾아 도움이 필요한지 살피는 일로, 올해로 7년째를 맞습니다. 비정규직이었던 정 씨는 지난달 무기계약직으로 바뀌면서 해마다 하던 재계약 걱정을 덜었습니다. [인터뷰]정혜정/합천군 통합사례관리사 "해마다 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까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컸고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돼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처럼 정부가 올해까지 자치단체 자체 계획에 따라 상시업무를 맡은 비정규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 했지만, 현장에서는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합천군도 올해 16명만 전환을 했고, 계획대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되는 건 2018년에야 완료됩니다. 경남 전체적으로도 여전히 창원시 등 6개 시군에서 무기계약직 전환계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고, 게다가 전환계획을 아예 세우지 않거나 목표인원을 한두 명으로 잡아 생색내기에 그친 곳도 있습니다. [녹취]비정규직 전환율 미달 자치단체 관계자(음성변조) "한 번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되면 정기적으로 결국 흘러가는 부분이 있고 재정적으로 한계점이 없지 않아 있죠." 정부는 공공부문이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 했지만, 자치단체의 의지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한 상황입니다. KBS뉴스, 차주하입니다. #KBS뉴스9경남 #공공기관 #정규직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