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도핑 사실 알고 매일이 지옥이었다" / YTN
[앵커] 금지약물 복용으로 국제수영연맹으로부터 1년 6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박태환이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국민들께 사죄했습니다 리우 올림픽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씼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상황에서 당장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박태환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구체적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수영선수 박태환이 도핑 파문 이후 기자회견장에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무엇보다 스스로도 용납할 수없는 일로 물의를 빚은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박 선수는 도핑 양성 반응을 받았을 당시 자신의 심정도 털어놨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박태환, 전 수영 국가대표] "다시 한번 이번에 발생한 결과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도핑 사실을 알게 된 후 지난 몇 개월은 매일 매일이 지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 그 병원을 가지 않았더라면, 주사를 놓지 못하게 했다면,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하고 후회하고 자책했습니다 수영 하나만 알고 수영 하나로 사랑 받아온 제가 수영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제가 얼마나 부족한 선수인지 인간적으로도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그럼에도 얼마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는지 생각했습니다 " 박태환은 자신이 수영장 밖의 세상에 무지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과정에 상관없이 자신의 불찰이라며 후회했습니다 이와함께 어떤 비난과 직책도 달게 받겠다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용서를 구했습니다 자신의 입장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던 박태환은 중간중간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태환은 국제수영연맹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을 열어줬지만, 정해진 것이 없다며 지금 미래를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영이 삶의 전부였던 자신에게 자격정지 기간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겠지만 올림픽이나 메달이 아닌,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호르몬 주사제임을 정말 몰랐는지에 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이어졌습니다 박태환은 피부 트러블로 해당 병원을 소개받았고, 호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