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홀대' 지적받은 이재명과 차별화…"청와대 등 충청 이전"

정세균, '홀대' 지적받은 이재명과 차별화…"청와대 등 충청 이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청와대·국회·대법원·대검찰청 등을 충청권으로 이전하는 '신수도권 육성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정 전 총리의 이번 행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발언 등으로 섭섭함을 토로하는 충청권을 다독여 지역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정 전 총리는 오늘 오송역에서 신수도권 비전 선포식을 열고 "충청·대전·세종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충청 신수도권을 육성하겠다"며 "청와대와 국회, 대법원과 대검찰청을 충청도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총리는 호남, 충청, 강원 고속철도를 의미하는 강호축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호남선이 없었으면 호남은 영원한 소외지역이 됐을 것"이라면서 "강호축이야말로 제2의 호남선의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이는 충청권의 뿌리깊은 홀대정서를 다독여 충청 표심을 얻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충청은 우리나라의 주요 SOC 사업에서 외면받고 있다는 충청홀대정서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충청도에서 대통령을 배출해 영향력을 발휘하자는 '충청대망론'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충청권은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가 전날 "충청대망론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발언한 데 섭섭한 내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청대망론의 핵심이 '홀대받고 있다'는 정서인데, 이 지사가 대선전략, 지역주의를 통한 편가르기 정도로 치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정 전 총리는 충청의 섭섭함을 다독이는 동시에 SOC개발 사업을 발표해 이 지사와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전 총리는 충청 지역에의 순회에서 승리를 거둠으로써 더불어민주당 최종 대선후보가 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각 주자들이 충청 공들이기에 나서면서 정 전 총리의 행보에도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장윤서입니다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정세균#민주당#대선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