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양분' 美 새의회 개원…하원은 의장 놓고 진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권력 양분' 美 새의회 개원…하원은 의장 놓고 진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권력 양분' 美 새의회 개원…하원은 의장 놓고 진통 [앵커] 상원은 공화당, 하원은 민주당으로 권력을 양분한 미국 새 의회가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한국산 전기차 차별 규정을 담은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현안을 두고 충돌이 예상되는데요 다만 하원은 공화당의 분열 속에 의장 선출에 차질이 생기며 가동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새 진용을 갖춘 미 의회가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2025년 1월 초까지 조 바이든 행정부와 임기를 같이하게 되는 이번 의회는 하원 주도권이 야당인 공화당에 넘어가면서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은 공화당이 권력을 양분하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핵심 이슈를 놓고 강한 대립이 예상됩니다 특히 내년 11월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하원에서 공화당의 바이든 정부에 대한 집중 견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에 공화당은 경제, 이민, 낙태 정책 등 핵심 정책을 손보겠다고 공언하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 관련 의혹과 정부에 대한 조사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이 하원에서 먼저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법안 중 하나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어서 주목됩니다 법안 내 미국 국세청 지원에 대한 내용을 주로 문제 삼고 있긴 하지만 외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문제도 같이 논의될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안보 및 경제 지원도 공화당이 하원에서 제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중국과 대만, 북한 문제 등 다른 외교 정책에 있어선 양당 간 근본적인 차이가 없어 큰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그러나 공화당은 새 하원 의장 선출 과정부터 분열하며 단일 대오를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당내 이탈표만 없다면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과반 득표로 무난히 의장으로 선출될 수 있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다른 후보를 내세우며 반란표를 던졌습니다 [매트 개츠 / 미 하원의원(공화당)] "우리는 매카시 원내대표를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그의 관점과 입장은 모래처럼 쉽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 1923년 이후 100년 만에 재투표까지 치러졌음에도 매카시 원내대표는 과반 득표에 실패했고 결국 하원은 현지시간 4일 오후에 다시 회의를 열어 투표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미국_의회 #전기차 #인플레이션감축법 #IRA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