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검사 룸살롱 접대', '세종 산단 투기' 후속 취재가 필요해! /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 '검사 룸살롱 접대', '세종 산단 투기' 후속 취재가 필요해! /

뉴스 발생 초기에는 시끌벅적하게 보도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묻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사안의 경우 후속 취재가 당연한 것 같지만, 자칫 소홀할 수 있는데요 YTN의 추적 보도에 대한 시청자 모니터단의 평가를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 전국 산업단지 조성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세종시에 조성되는 산업단지 주변 땅을 집중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산업단지 계획을 미리 알고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로 의심되지만, 산업부는 솜방망이 징계로 마무리했습니다 ] [기자 : 직접 농사를 안 지었다는 농지법 위반만 징계 사유로 삼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경고 처분에 그쳤습니다 ] YTN 단독 보도에 대해 시청자 모니터단은 지난 3월 '세종 산단 투기 의혹 보도' 이후 잊혀 가던 사건을 다시 환기해 줬다고 긍정적으로 평했습니다 특히 내부 정보 이용 가능성이 높음에도 경고 처리만 한 산업부의 '제 식구 감싸기'를 비판한 점도 공감이 컸다고 봤습니다 [앵커 :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 접대 의혹 관련 재판이 오늘 시작됐습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옥중 입장문을 통해 검사 출신 이 모 변호사와 지난 2019년 서울의 룸살롱에서 현직 검사 3명에게 천만 원 상당의 접대를 했다고 주장했죠 연기에 연기를 거듭한 끝에 오늘 열린 첫 재판에는 이 변호사와 나 검사를 비롯한 피고인들이 법정에 나왔습니다 피고인들은 당시 술자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접대의 성격이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김 전 회장의 변호인 측은 앞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검찰이 1년 동안 시간만 끌었다며 "의혹에 연루된 전·현직 검사들의 거짓말에 진저리가 난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 시청자 모니터단은 검사 술 접대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줘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검사들이 술 접대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민주국가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인만큼 공정과 정의를 위해서라도 이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속 보도를 당부했습니다 YTN은 하루에 보통 수백 가지 뉴스를 보도합니다 이렇게 방송한 모든 사안을 후속 취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고백합니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내용처럼 당장 고쳐야 할 잘못된 관행은 바로 잡힐 때까지 계속 추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자브리핑 시시콜콜입니다 제작 진행 : 신웅진 CP : 박정호 PD : 유혜린 #세종산단투기의혹 #김봉현전회장 #검사술접대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