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케네디 손녀 약물과다복용 추정 사망…계속되는 케네디가 비극 / KBS뉴스(News)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이며 법무장관을 지낸 로버트 F 케네디의 손녀가 숨졌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사망 원인이 약물 과다 복용이라고 전했는데요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의 계속되는 비극에 미국인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케네디가 대저택 단지에 경찰차가 출동했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법무장관의 외손녀 시어셔 케네디 힐의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섭니다 [현지 시간 1일 오후 2시 30분 : "약물 과다 복용 추정 하이애니스포트 마찬트 21가로 출동 "] 이에 앞서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케네디 가문 자택에서 온 구급차 출동 요청이 접수됐습니다 외할머니인 에설 케네디의 집에 있던 케네디 힐은 응급구조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들은 케네디 힐이 약물 과다복용 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케네디 가문은 "사랑했던 시어셔의 죽음으로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케네디 힐은 3년전 고등학교 재학 시절 우울증, 정신질환과 싸우고 있음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가문은 케네디가의 저주란 용어가 나올 정도로 비극이 계속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제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는 1963년 미국 댈러스에서 암살범의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그의 동생 로버트 케네디 역시 법무부 장관 등을 거쳐 1968년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유세 도중 암살당했습니다 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존 2세도 20년 전 아내를 태우고 소형비행기를 조종하다가 매사추세츠에 추락해 생애를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