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내일 노사정 대화 복귀 여부 결정 / YTN

[앵커] 한국노총이 내일 의사 결정기구인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노사정 대화 복귀 여부를 결정합니다 정부가 핵심쟁점인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을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어 한국노총 내부에서 격렬한 의견 충돌이 예상됩니다 홍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노총은 내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엽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한국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등이 모여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의사 결정기구입니다 내일 중집에서는 노사정 대화 복귀 여부를 놓고 강경파와 대화파의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노총 금속노련과 공공연맹, 금융노조는 최대 쟁점인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을 의제에서 빼지 않는 한 대화에 복귀하지 말아야 한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지난 4월 결렬된 노사정 대타협 때와 달라진 내용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복귀할 명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화파는 노동개혁이 청년 일자리라는 도식이 만들어진 이상 대화 참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여론이 악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노동개혁 논의의 주도권을 정부나 재계에 빼앗겨서는 안 된다며 대화의 틀에서 노동계의 이익을 최대한 끌어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일각에서는 한국노총이 일단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기로 한 만큼 대화 복귀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내일 중집에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노사정 대화 복귀 결정에 대한 전권을 김동만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조만간 대화 복귀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노총은 오는 22일 서울광장에서 조합원 3만 명이 참가하는 노동자대회를 열고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개혁을 규탄할 계획입니다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화 복귀를 결정한다 해도 핵심 쟁점을 그대로 남겨두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반복될 전망입니다 YTN 홍상희[san@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