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묻지마 집단폭행 외국인들…정체는 '마약 범죄 조직' [굿모닝MBN]

화성 묻지마 집단폭행 외국인들…정체는 '마약 범죄 조직' [굿모닝MBN]

【 앵커멘트 】 지난 2월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진 외국인들의 무차별 집단폭행 사건 기억하실겁니다 그런데 이들이 단순 폭행 혐의가 아니라, 조직을 꾸려 신종 마약을 만들고 팔았던 혐의가 드러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마약 사건에서 범죄단체 혐의로 기소된 첫 사례입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흰색 승용차 앞을 가로더니, 남성 여럿이 접근합니다 둔기를 꺼내 흰색 차량을 부수다가 급기야 운전자와 동승자를 끌어내려 집단 폭행을 가하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사건 당시) - "아무래도 바로 옆에서 일어난 일이니까 좀 놀라긴 했죠 " 지난 2월, 경기도 화성의 한 골목길에서 벌어진 외국인들의 묻지마 집단폭행 사건입니다 폭행을 벌인 8명을 조사한 결과, 사건 배경에 마약 조직이 드러났습니다 이들을 포함한 16명은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국적을 가진 고려인들로, 지난해 2월부터 11개월 동안 평택에서 조직을 꾸려 시가 6400만 원 상당의 신종 마약을 제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폭행이 벌어진 것도, 이러한 사실을 발설하고 마약을 빼돌렸다는 이유 때문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마약사건에서 범죄단체혐의를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라며 "마약범죄는 점조직 형태라 조직을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일당 16명과 단순폭행 가담자 3명, 다른 지역의 판매책인 외국인 4명 등 23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MBN뉴스 #화성 #집단폭행 #외국인 #마약 #경기남부경찰청 #수원지방검찰청 #조경진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