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튀르키예 중부서 규모 5.3 지진 발생…최초 지진 이후 여진만 100여 차례 / KBS  2023.02.07.

오늘도 튀르키예 중부서 규모 5.3 지진 발생…최초 지진 이후 여진만 100여 차례 / KBS 2023.02.07.

[앵커] 튀르키예 강진 발생 이틀쨉니다 확인된 사망자만 이미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피해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날찌마저 궂어 수색과 구조에 어려움을 더하면서 사상자는 더 늘걸로 보입니다 규모 4 0 이상의 여진만 100차례가 넘게 이어지면서 생존자들도 안전하진 않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이번 지진으로 2천 3백만 명이 피해에 노출됐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튀르키예 지진 피해 상황과 국제사회의 지원 움직임을 중점 보도합니다 첫 소식,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구조 작업이 이어지지만 또다시 들리는 굉음 소리 인근 건물이 힘없이 무너져 내립니다 여진은 취재 중인 카메라에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기자 : "촬영하러 가던 중 큰 소리와 함께 두 번의 여진이 이어졌고, 왼쪽에 보이는 건물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 다급한 상황에 취재 중이던 기자도 구조에 직접 뛰어듭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가족에게 달려가 한 여자 아이를 안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 줍니다 가까스로 생존한 사람들에게도 가장 큰 공포는 계속되는 여진입니다 [지진피해 지역 주민 : "집이 부서지지는 않았지만 들어갈 수 없습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서 위험합니다 "] 규모 7 8의 첫 번째 지진이 발생한 뒤 9시간 만에 규모 7 5의 강진이 뒤따랐고, 이틀째인 오늘도 튀르키예 중부 지역에서 규모 5 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최초 지진 이후 불과 30시간 동안 규모 4 0 이상의 여진만 100차례가 넘게 이어졌습니다 계속되는 여진에 건물 잔해가 무너질 수 있어 구조는 더디기만 합니다 [지진피해 지역 주민 : "(가족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아무도 오지 않아요 우린 끝났어요 여기엔 아무도 없어요 "] 구조의 손길이 전 세계 곳곳에서 쇄도하고 있지만, 영하의 날씨에 악천후까지 겹치면서 구조 작업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 : "우리는 여전히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믿지만, 조건과 상황이 어렵습니다 날씨가 춥고 피해가 너무 큽니다 "] 여진의 빈도와 강도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규모 5 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