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속초 집결 완료…'만남'만 남았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산가족 속초 집결 완료…'만남'만 남았다 [앵커] 3년 만에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이 오늘 열립니다 우리 측 이산가족들은 어제(19일) 집결 장소인 강원도 속초에 모여 설레는 마음으로 방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68년이란 긴 세월을 지나 그리운 가족을 만나게 된 상봉대상자들은 하나같이 설레고 흥분된 모습이었습니다 [이금섬 / 92세] "(누구 만나러 오신 거세요?) 아들 4살에 헤어져서 71살인데 이제 만나요 " [민병현/ 82세] "(기분이)말로 표현 못 해 헤어지고 수도 없이 울었어 3살, 4살, 6살, 9살짜리 (동생들을) 놓고 내가 나왔으니까…" 우리 측 상봉대상자들과 보호자 역할을 하는 가족 197명은 속초에 집결을 완료해 사전 준비절차를 마쳤습니다 금강산으로 출발하기 전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았고 방북 교육도 진행됐습니다 [박경서 / 대한적십자 총재] "내 형제, 내 식구들의 존경하에 그 사람들이 살아왔던 생애에 대해서 너희들은 뭐 했느냐 하지 마시고 상호존중 할 줄 아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지원인력들도 방북 채비를 마쳤습니다 [김량희 / 우리은행 대리]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분위기도 있고 저희도 같이 동참하기 위해서 상봉단 여러분께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나오게 됐습니다 " 1차 상봉 대상자들은 오전 8시반 방북길에 올라 금강산호텔에서 진행되는 단체상봉을 시작으로 2박 3일 동안 6차례에 걸쳐 11시간 동안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최고령자인 101살 백성규 할아버지를 비롯해 아흔 살 이상의 고령자가 30명이 넘는 만큼 이번 상봉에는 의료진과 구급차도 동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