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논란에 울먹이며 사과…친문 반감 등 과제 / KBS 2021.07.02.
이재명 지사는 지금까지 민주당 지지율 선두 자리를 지켜왔지만 당내 주자들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야 하고, 또, '형수 욕설' 같은 도덕성 문제도 돌파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리포트] 카메라 앞에 선 이재명 지사는 가족사를 둘러싼 막말 논란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가족들의 시정 개입이나 이권개입을 막다가 생긴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께서 그런 점은 감안해주시고, 제 부족함에 대해서는 용서를 바랍니다 "] 질문에 답하는 모양새였지만, 출마 선언 뒤 첫 공개석상에서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준비된 답변이었습니다 형수에 대한 욕설, 여배우 스캔들 의혹같은 도덕성 논란은 당내 경선을 넘어 본선 때까지 이 지사가 극복할 과제입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지사는 막말을 넘어서, 쌍욕 하는 사람이에요 "] 지난 대선 때 친문 세력과 다퉜던 후유증으로, 이 지사에 대한 당내 친문 세력과 강성 지지층의 반감도 말끔하게 해소되진 않았습니다 경선 첫 투표에서 과반을 얻지 못해 결선에 가고, 반 이재명 세력이 결집하는 건 이 지사에겐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월드컵을 보면 브라질이나 이태리가 꼭 초반전 고전하다가 나중에 우승도 하고 "] [정세균/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승리의 드라마는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겁니다 "] 민주당은 최대한 경선판을 흔들어 여론 주도권을 가져오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뻔한 인물 그저 그런 경선으로는 민주당은 뻔한 패배를 맞이할 수 밖에 없습니다 "] [김두관/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엘리트 중심의 독점적인 중앙정치를 끝내야 합니다 저 김두관은 모든 권한을 나누겠습니다 "] 하지만, 경선 흥행을 위해 후보 평가 면접관에 조국 흑서의 저자 김경율 회계사를 포함했다가, 이낙연, 정세균 후보 등의 거센 반발로 철회해 모양을 구기기도 했습니다 야권에서도 대선 출마 선언이 잇따라 황교안 전 대표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김태형/그래픽:김지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이재명 #민주동 #이재명스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