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선수 2명, 성폭행 혐의”…경찰 수사 착수 / KBS뉴스(News)

한 프로야구 선수단의 유명 선수 2명이 원정경기 숙소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해당 선수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염기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 시내의 한 호텔 인천에 원정 온 프로야구 팀들이 자주 숙소로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넥센 히어로즈 소속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 선수가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피해여성의 친구로 "친구가 술에 많이 취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112에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호텔에 수사관을 보내 구두 조사를 벌였는데, 선수들은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구단측은 선수들이 여성 2명과 밖에서 1차로 술을 마신 뒤 숙소로 옮겨 2차로 술을 더 마셨지만 성폭행 혐의 내용은 부인했습니다 [장정석/넥센 히어로즈 감독 : "자체적으로 사태파악을 한 것은 선수들의 어떤 억울함도 좀 있는 것 같거든요 "] 경찰은 곧바로 피해 여성을 여성가족부 산하 해바라기센터에 인계해 진술 조사를 마쳤고, 해당 선수들에 대한 소환 시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진술서를)받아서 보고 그 다음에 날짜 잡아서 (소환)할거거든요 날짜는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 넥센 구단은 두 선수를 1군 명단에서 제외시키고 귀가시켰습니다 또 KBO는 사실관계가 소명될 때까지 일체의 경기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는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