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묵상 - 2021.03.01 새 마음을 지어주소서 ( 시편 51:1-19) - 노재균 목사
찬 274장(통 322장)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새 마음을 지어주소서 ( 시편 51:1-19) 묵상 시편 51편은 가장 아름다운 참회의 시편으로 알려져 있고 “정결한 마음 주시옵소서”라는 찬양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시인은 죄인인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런 자신을 회복하여 주시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무서운 범죄를 저질렀고, 그보다 먼저 이미 죄악 중에서 태어난 자신에게서는 어떤 회복에 대한 소망도 찾을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죄를 눈보다 희게 씻어 주실 수 있고, 모든 죄악을 지워주실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자신에게 정결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새롭게 창조하여 주실 수 있다고 믿으며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시의 표제에 나오는 다윗이 저지른 범죄는 아주 끔찍하고 심각한 것입니다 그것은 그의 충성스러운 신하였던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와 간음을 저지르고, 또 이를 덮기 위해서 우리야를 전쟁터에서 죽게 했던 죄입니다 간음, 살인교사와 같은 죄를 저지른 다윗이 어떻게 감히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하나님께 이런 간구를 드릴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다윗이 자신의 죄를 간과해서가 결코 아니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었고, 그 죄에 대한 통회하는 마음으로 인하여 심령이 상할 정도였습니다 자신의 죄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는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바라본 것은 자신의 죄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다윗의 죄를 지워주시고, 다윗을 새롭게 하셨을까요?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반드시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와 동시에 인자와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할 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나단을 통해서 다윗의 죄를 지적 하시고 그 죄의 댓가를 받게 하셨지만, 회개하고 자복하는 다윗의 죄를 용서하셔서 다시 그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셨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값을 치루고 돌아가심으로써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은 온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 이들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실 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성령을 보내주셔서 그들을 새롭게 창조하여 주십니다 이 아름다운 시편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서 모든 죄를 속히 회개하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모든 죄를 회개하오니, 우리에게 정결한 마음을 주시고, 정직한 영혼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