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아몬드/  손원평/ 독서 프로젝트

[오디오북] 아몬드/ 손원평/ 독서 프로젝트

* 책소개 * 괴물인 내가 또 다른 괴물을 만났다! 영화와도 같은 강렬한 사건과 매혹적인 문체로 시선을 사로잡는 한국형 영 어덜트 소설 『아몬드』 타인의 감정에 무감각해진 공감 불능인 이 시대에 큰 울림을 주는 이 작품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한 소년의 특별한 성장을 그리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열여섯 살 소년 윤재와 어두운 상처를 간직한 곤이, 그와 반대로 맑은 감성을 지닌 도라와 윤재를 돕고 싶어 하는 심박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우리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그럼에도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전한다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 열여섯 살 소년 윤재 ‘아몬드’라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하는 그는 타고난 침착성, 엄마와 할머니의 지극한 사랑 덕에 별 탈 없이 지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이던 열여섯 번째 생일날 벌어진 비극적인 사고로 가족을 잃는다 그렇게 세상에 홀로 남겨진 윤재 앞에 ‘곤이’가 나타난다 놀이동산에서 엄마의 손을 잠깐 놓은 사이 사라진 후 13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곤이는 분노로 가득 찬 아이다 곤이는 윤재를 괴롭히고 윤재에게 화를 쏟아 내지만, 감정의 동요가 없는 윤재 앞에서 오히려 쩔쩔매고 만다 그 후 두 소년은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윤재는 조금씩 내면의 변화를 겪는데…… * 저자소개 - 손원평 *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철학을 공부했고 한국영화아카데미 영화과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2001년 제6회 [씨네21] 영화평론상을 받았고, 2006년 제3회 과학기술 창작문예 공모에서 「순간을 믿어요」로 시나리오 시놉시스 부문을 수상했다 「인간적으로 정이 안 가는 인간」, 「너의 의미」 등 다수의 단편영화 각본을 쓰고 연출했다 첫 장편소설 『아몬드』로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여 등단했다 두 번째 장편소설 『서른의 반격』으로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외 장편소설 『프리즘』, 소설집 『타인의 집』 등이 있다 『아몬드』는 “캐릭터의 매력과 깊은 성찰로 빚어낸 두 인물의 관계에 깃든 아름다움에서 문학적으로 의미 있는 성취를 이루었다”는 평을 얻었으며, 네이버 사전 연재에서 회당 1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독자들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 구체적인 이미지가 손에 잡힐 듯 그려지며 눈을 떼지 못하고 순식간에 읽었다는 많은 독자 리뷰에서 알 수 있듯, 매혹적인 문체와 독특한 캐릭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마음을 사로잡는다 새로운 서사에 목말라 하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매력과 감동으로 다가갈 작품이다 *출판사: 창비 * 등장인물 소개 * -선윤재 : 알렉시티미아, 감정 표현 불능증이라는 장애를 갖고 있다 선천적으로 편도체의 크기가 작아 공포, 불안감 등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고,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윤재의 시각에서 이 모든 사건이 진행된다 - 윤이수(곤이) : 윤교수가 잃어버렸던 아들 소위 말하는 양아치 강해지고 싶어한다 - 할멈 : 딸에게는 현실적이지만 손자에게는 따뜻한 사랑을 준다 - 엄마(지은) : 윤재가 평범하게 자라기를 기대하며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하라는 식의 훈련을 시킨다 - 심박사 : 대학 병원 의사였으나 우울증인 아내를 잃고 아내가 좋아하던 빵을 만들기 시작하며 업으로 삼았다 - 윤교수(윤권호) : 아내가 죽기 전 윤재에게 아들 행세를 해달라며 부탁을 한다 경영학과 교수로 자신만의 기준이 있으며 자신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다 - 이도라 : 달리기를 잘하고 좋아하는 소녀 자신이 왜 달리는지 물어보는 것을 싫어한다 그 누구도 좋은 의도로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추 천사* 『아몬드』는 ‘가슴이 머리를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나 같은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소설이다 어쩌면 현대라는 사회가 집단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소설에서처럼 죽음과도 같은 성장통을 겪어 내야만 감정의 시대가 뿜어내는 향기를 우리가 맡을 수 있을지도 긴 겨울의 끝에 봄이 온다 봄이면 식물이 자라듯 감정도 자라고, 감정이 자라면 세상도 자랄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동안 가슴이 내내 두근거렸다 다가오는 봄에는 내 감정과 네 감정이 스파크를 일으켜 아름다운 폭죽 하나쯤은 터지고 말리라 - 소설가 공선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