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만 원' 방과후학교...사교육보다 관리 부실 / YTN

'75만 원' 방과후학교...사교육보다 관리 부실 / YTN

■ 우철희, 사회부 기자 [앵커] 서울과 경기도 일부 학교에 학원보다 비싼 수강료를 받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개설됐다는 내용, 어제 YTN이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방과후학교 관련 제도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교육당국도 지금 그 학교뿐만 아니라, 어제 보도해 드린 그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까지 다 전수조사와 대책 마련에 착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동분서주, 어제에 이어서 사회부 우철희 기자와 함께 계속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알고 보니 이 학교뿐만 아니라 방과후 학교 자체에도 제도적인 허점이 있었다고요? [기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앞서 저희가 서울 서초구 학교 그리고 경기도 분당에 있는 중학교의 방과후 학교수강료가 최고 총 40교시에 75만원 또는 20교시에 37만 5000원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걸 1분당 환산액으로 하면 416원 정도가 나오는데요. 그 해당 관할 교육지원청에서 정한 학원비 상한선의 1. 4배 내지 1. 9배, 그러니까 2배에 육박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그러면 사교육인 학원비에 대해서는 상한선을 교육청이 정해 두고 있는데 그러면 방과후학교 수강료의 상한선은 없느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절차만 지키면 수강료를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고요. 또 수강료를 정한 뒤에도 관련 교육청에 보고할 의무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YTN 취재가 시작되기 전까지 교육부는 물론이고요. 서울시 그리고 경기도교육청에서 이 학교들이 고액 수강료를 받고 있고 책정했다는 사실 자체를 알 수가 없었던 겁니다. 이렇기 때문에 사교육인 학원비도 하다 못해 상한선이 있는데 공교육의 일환인 방과후 학교가 오히려 더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 이런 말이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앵커] 설마 그랬겠느냐. 설마 학교에서 70만원까지 받겠느냐는 생각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규정을 안 만들었기 때문에 그 규정에 대한 것이 없었던 것 아니에요. [기자] 네. 그러니까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 것보다 교육청에서 어떤 상황이었는지 제가 직접 통화한 내용 들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앵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 : (방과후학교 한 학기 수강료가 75만 원짜리가 있더라고요...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3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