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 해넘이 해맞이 취소 엎친 데 덮친 격
【 앵커멘트 】 사상 최악의 AI 때문에 서해안에서 예정됐던 해넘이 해돋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탄핵정국으로 가뜩이나 불황이 심각한데 행사까지 취소되면서 주변 상인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 【 기자 】 할미 할아비 바위 너머로 해가 지는 모습은 12월 31일 서해안 최고의 볼거립니다 마지막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비는 이 해넘이 행사는 그러나 올해는 열리지 않습니다 AI여파로 해넘이 축제가 취소되면서 펜션 같은 숙박업소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18개 객실을 가진 한 펜션은 연중 가장 큰 대목에도 불구하고 31일 방 1개만 예약됐습니다 ▶ 인터뷰 : 방효금 / 태안 안면도 - "연말 특수잖아요 그런데 예약이 1건 밖에 안들어와서 작년에 비해서도 힘들어서 속상한 상황입니다 " 꽃지 일대 횟집들도 가뜩이나 불황인 상황에서 연중 최대 매출이 오르는 해넘이 행사가 취소되자 망연자실한 표정입니다 일몰과 일출을 한자리서 볼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과 서천 마량포에서는 업소들이 일부 할인이벤트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는 김영란법이 시행된데다 탄핵정국에 AI, 독감까지 기승을 부려 엎친데 덮친 격이 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금하 / 상인 - "AI까지 포함해 악재가 다가오니 손님이 평소의 50%에도 미달됩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 2년 전 세월호, 지난해 메르스에 이어 3년째 대형 이슈들이 불거지면서 서해안 상권의 체감경기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tjb 강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