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판 전락 신도시 철회하라"…3기 신도시 좌초 위기 [MBN 종합뉴스]

"투기판 전락 신도시 철회하라"…3기 신도시 좌초 위기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3기 신도시가 LH 직원들의 투기의혹으로 얼룩지면서,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사업 자체를 철회하는 게 맞다고 응답하는 등 부정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한부 국토부 장관과 공석 상태인 LH 사장 등 책임자도 없어,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 공급대책이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공직자 투기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3기 신도시 사업 자체에 동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광명·시흥의 3기 신도시 지정을 취소하는 것이 옳은지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6명이 그렇다고 답한 겁니다. 앞서 3기 신도시 원주민들도 투기 세력으로 인해 토지 보상 절차 등이 변질됐다며, 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임채관 / 공공주택지구 전국연대 대책협의회 의장 "땅 투기로 인해서 토지 보상을 원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니, 원점에서 재검토해서 원주민들의 의견을 많이 수용했으면 좋겠다…." 신도시 정책을 추진하는 부처 수장들의 부재도 문제입니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존 발표한 주택 공급대책을 마무리할 때까지만 업무를 담당하는 '시한부' 장관이 됐고, 변 장관 후임자를 찾지 못한 LH 사장 자리는 3개월째 공석입니다. 변 장관 취임 후 내놓은 획기적인 공급안이 많은 만큼, 수장 교체에 따라 3기 신도시는 물론 주택 공급 정책도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기존 관행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고, 만약 장관이 바뀌게 된다면 그런 부분의 의사결정을 내려줄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정부가 흔들림 없이 주택 공급을 추진하겠다며 누차 강조하고 있지만, 돌아선 민심에 동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email protected] ] 영상편집 : 김혜영 #MBN #이병주기자 #3기신도시 #지정취소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