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햄프셔 경선…민주 ‘샌더스’·공화 ‘트럼프’ / KBS뉴스(News)
미국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2번째 경선이 뉴햄프셔에서 열렸습니다 민주당에서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승리하며 부티지지 전 시장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압도적인 1위를 질주했습니다 조현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레이스의 2번째 선거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승리했습니다 뉴햄프셔는 인구 135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이지만 당원이 아닌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첫 경선지여서 대선 민심의 풍향계로 여겨집니다 지난 2016년 이곳에서 60%를 득표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번에는 25 9%의 표를 얻으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버니 샌더스/美 민주당 상원의원 : "And let me say tonight that this victory here is the beginning of the end for Donald Trump "]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피트 부티지지 전 시장은 2위를 차지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의 텃밭에서 불과 1 5% 포인트 차이로 따라 붙으면서 확실한 선두권을 형성했습니다 경선 시작전 여론조사에서 대세로 꼽혔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5위로 추락했습니다 민주당 경선 초반 샌더스 상원의원과 부티지지 전 시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선거 중반부터 참여하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어느 정도의 바람을 일으킬지에 향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5%가 넘는 표를 얻으며 독주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 결과가 집계되는 동안 민주당 후보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트위터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