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가을이 주는 선물…영양 듬뿍 힐링 푸드 ‘잣과 밤’

[똑! 기자 꿀! 정보] 가을이 주는 선물…영양 듬뿍 힐링 푸드 ‘잣과 밤’

앵커 멘트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죠 그래서 이맘때 풍성한 먹을거리는 항상 마음을 넉넉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이효용 기자가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과실을 소개해준다고 합니다 어떤 건가요? 기자 멘트 가을에 나는 많은 과실 중에서도, 크기는 작지만 영양은 가득한 것을 꼽으라면 단연 잣과 밤일텐데요 평범한 음식도 잣이나 밤이 들어가면 한결 건강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죠 맛도 좋지만, 영양소가 풍부해서 가을 대표 힐링푸드로 꼽히는데요 추석 선물로도 인기인 잣과 차례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밤, 생생한 수확 현장부터 더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해마다 가을이면 잣 수확으로 분주하다는 축령산 일대! 곳곳에 길게 뻗은 잣나무들이 보이는데요 잣송이도 빼곡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잣나무에 오를 채비를 하는데요 녹취 “이 나무가 괜찮을 것 같은데?” 잣나무 높이만 해도 20m가 훌쩍 넘다 보니 잣 수확을 위해서 만든 특수신발 착용은 필수입니다 장비를 갖추고, 거침없이 나무에 오르기 시작하는데요 나무를 잡고 한 발 한 발 올라가 잣을 따는 일은 숙련된 사람만 할 수 있습니다 잣나무 꼭대기에 다다르면 9m의 기다란 장대를 이용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잣송이를 하나 둘 떨어뜨립니다 바닥 여기, 저기로 떨어진 잣송이들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부지런히 주워 포대에 담습니다 잣송이 하나에는 100여 개가 넘는 잣알이 들어 있는데요 어떤 잣이 맛있고 좋은 걸까요? 인터뷰 장순철(경기도 남양주시) : "잣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국산 잣 고르는 게 가장 좋고요 수확했을 때, 잣의 크기가 고르고 씨눈이 넓고 선명한 것이 가장 좋은 잣입니다 " 수확 후, 탈곡장으로 옮긴 잣은 껍질과 알맹이를 분리하는 탈피작업에 들어갑니다 속껍질까지 깨끗하게 벗겨져 나왔는데요 인터뷰 김영성(신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잣에는 리놀렌산을 비롯한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어서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고요 특히 탈모와 변비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 몸에 좋은 잣, 보통 그냥 먹거나 잣죽으로 많이 먹지만, 이곳의 주 메뉴는 진한 사골 국에 잣의 풍미를 더한 잣곰탕입니다 인터뷰 김덕수(잣 음식점 운영) : “잣하고 사골이 들어가는데요 48시간 고아서 나오는 겁니다 “ 육수를 끓일 때 잣을 넣는 것이 특징인데요 이틀이나 사골과 잣을 함께 우려내 은은한 잣향이 곰탕에서 배어나옵니다 찬바람 부는 가을에 더욱 인기가 많다는 잣곰탕! 환절기 기력 회복에 그만인데요 녹취 “아~ 맛있네 ” 손님들도 그 맛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안기식 (인천시 남구) : “잣이 좋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먹어보니) 힘이 넘치고 좋습니다 " 인터뷰 용득상 (경기도 가평군) : “향기도 좋고 국물이 아주 진합니다 ” 이번에 찾아간 곳은 충남 공주의 한 농장입니다 모두들 바닥을 살피면서 무언가를 줍고 있는데요 도대체 무엇을 줍고 있는 걸까요? 녹취 “가을에만 볼 수 있는 알밤 줍고 있어요~” 초가을부터 10월 중순까지가 밤 수확 철인데요 ‘하루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탄수화물, 단백질 등 5대 영양소가 풍부한 과실입니다 따가운 가시로 무장한 밤송이 안에는 동그랗고 반질반질하게 윤기가 흐르는 밤이 들어있는데요 차례상에 꼭 오르는 밤! 좋은 밤을 고르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터뷰 최영례(밤 농장주) : “밤이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거든요 떨어진 밤을 줍는 것이 좋고 윤기가 흐르면서 짙은 갈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 한 시간 남짓 주운 밤의 양이 꽤나 많은데요 인터뷰 전형국(대전시 중구) : “이것 보세요 정말 많잖아요 봉지가 더 크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 인터뷰 김종복(서울시 송파구) : “공기도 좋고 아이들하고 어울려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직접 주운 밤으로 요리를 만들어 볼 건데요 녹취 “지금부터 알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