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몰고 온다…태풍 '솔릭' 진로는? / YTN 사이언스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내일 제주도 서쪽을 거쳐 서해안을 따라 북상한 뒤, 모레 새벽 수도권을 관통할 것이라는 예보인데요 태풍의 상황과 앞으로의 진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으로 19호 태풍 '솔릭'은 제주 서귀포 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전역에 태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 태풍의 영향으로 벌써 파도가 심하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는 내일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통과한 뒤, 서해안을 따라 북상해 내일 밤늦게 충남 서해안에 상륙합니다 이후 모레인 24일 새벽 4시 이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관통해 오전 중에 '동해 북쪽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에서는 오늘 오후 12시 기준으로 19호 태풍 솔릭이 처음 예상보다 좀 더 북쪽인 인천으로 상륙할 수 있다고 예보했는데요 우리 예보와는 태풍 경로 예측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뒤따라 올라오는 20호 태풍 시마론의 영향으로 태풍 경로가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태풍 '솔릭'은 2012년 태풍 산바 이후 6년 만에 내륙을 관통하는 태풍인데요 특히 2010년 심각한 피해를 낳았던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2010년 당시 곤파스는 서울에서 초속 21 6m의 강풍을 기록했는데요 솔릭 역시 수도권을 지나갈 모레 새벽에 초속 27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태풍 솔릭이 바로 상륙하지 않고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해상에서 보낸 시간이 많아 강한 세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전국이 태풍의 위험 반원에 들어가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양훼영 [hwe@ytn co kr]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