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도 느끼는 인공 피부 개발 / YTN 사이언스
[앵커] 압력의 세기를 감지할 수 있는 인공 피부가 개발됐습니다. 사람 피부가 압력을 느끼는 원리를 적용했는데, 인공 팔이나 다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촉감까지 느낄 수 있는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실제 피부처럼 부드러운 인공 피부입니다. 인공 피부를 붙인 장갑을 차고, 압력 센서를 눌러 봤습니다. 압력이 세질수록 모니터 화면에 더 많은 신호가 나타납니다. 인공 피부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겁니다. 우리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면 우리 몸은 이 신호를 뇌에 전달합니다. 그런데 압력이 세질수록 더 많은 신호를 더 오랫동안 만들어, 뇌가 압력의 세기를 구분할 수 있게 만듭니다. 이와 유사하게 압력이 셀수록 더 많은 전기신호를 만들어내는 탄소나노튜브 센서를 만들어 인공 피부에 부착한 겁니다. 연구팀은 인공 피부를 인공 팔이나 다리를 쓰는 사람들이 촉감을 느끼는 데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즈에난 바오, 미 스탠퍼드대학 화학공학과 교수] "우리는 이 인공 피부를 입는 전자기기나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더 나아가 실제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피부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email protected]]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