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교황님 기도지향
[ 희망의 순례자들 ] 이번 희년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우리가 일상의 삶 안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하며, 우리를 그리스도인 희망의 순례자로 변화시켜 주도록 기도합시다 기도지향 해설 홈페이지 다음카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 기도지향 해설 ]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25년을 맞이하여 희년을 선포하셨습니다 교회는 1475년부터 모든 세대가 최소한 한 번 희년의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25년마다 정기적으로 희년을 선포하여 거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2025년 희년의 주제는 “희망의 순례자들(Pellegrini di speranza)”입니다 이번 달 해설은 교황님께서 신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에게 보낸 편지를 중심으로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경에서 희년은 하느님께서 주신 땅과 자원을 서로 공평하게 나누고, 억압받는 자들을 해방하며,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시기로 땅의 안식, 빚의 탕감, 노예 해방 그리고 재산을 원래 소유자에게 돌려주어 가난한 사람들이 다시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 정의의 회복 그리고 인간과 땅의 회복을 상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가톨릭에서는 희년을 영적 쇄신과 자비의 해로 기념하며 신자들이 회개하고 용서를 받는 기회로 삼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희년 기간에는 특별한 은총이 주어지며, 성지 순례와 고해성사, 자비의 실천을 통해 영적 쇄신을 추구합니다 따라서 희년은 신자들이 하느님과 이웃, 사회와의 관계를 재정비하고, 용서, 자비, 정의, 형제애를 실천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특히, 환경 보호나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관심과같은 사회적 실천이 강조됩니다 2025년 교황청에서 선포한 희년(‘희망의 순례자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영적 쇄신과 회개: 희년의 전통적인 의미는 용서와 자비입니다 이 기간에 신자들은 자신의 죄를 반성하고, 고해성사를 통해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며, 삶의 전환을 다짐하게 됩니다 특별히 희년은 고해성사를 통해 특별한 은총이 주어지는 시간으로,교회는 신자들에게 영적인 쇄신과 회개를 독려합니다 희망의 메시지: 교황 프란치스코께서는 이번 희년을 통해 "희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희망은 개인적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전 세계에 중요한 덕목으로 제시됩니다 이는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하느님께 대한 신뢰를 가지는 것입니다 형제애와 보편적 연대: 희망의 순례자로서, 이번 희년은 보편적 형제애를 강화하는 시기로도 선포되었습니다 인종, 국가, 종교를 초월한 모든 인류가 서로 형제로서 연결되어 있다는 인식을 강화하고, 불의와 분열이 만연한 세계에서 모두가 하나됨을추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회적 정의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연대: 교황님께서는 이번 희년에서 특히 가난한 이들, 난민,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사회적 불평등으로 인해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빈곤과 불의에 맞서 연대하는 것이 희년의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공정한 분배를 위한 노력이 더욱강조되고 있습니다 창조 세계 보호: 교황님께서는 또한 창조 세계를 돌보는 것이 신앙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하며, 환경 보호가 이번 희년의중요한 주제로 등장했습니다 자연환경과 공동의 집(지구)을 보호하는 것이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순명의 표현이라는 점에서,생태적 회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5년 희년(‘희망의 순례자들’)은 단순히 신앙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류 공동의 문제들을 직시하며, 희망과 형제애, 사회적 정의, 창조물의 보호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강조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는 신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실천을 요구하는 시기입니다 (손우배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