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1강5:8~27절"하나님께 의탁해야 하는 이유 "

욥기 11강5:8~27절"하나님께 의탁해야 하는 이유 "

엘리바스는 극심한 고통으로 인해 탄식하는(욥 3장) 욥에게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의탁하라고 촉구합니다 (5:8) 욥 고난의 출처를 알지 못했던 엘리바스는 욥 재난이 죄에 대한 징계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하기에 이릅니다 (17) 이는 욥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 신앙까지도 폄하하는 것으로 그의 오만함이 엿보입니다 욥기 1,2장을 알지 못하고 3장으로만 평가하는 편협하고 단편적 주장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엘리바스가 하나님께 의탁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진술은 비록 욥 당시 상황에는 부적합 하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새겨들어야 할 내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의탁해야 할 이유 첫 번째는, 하나님의 섭리는 크고 선하시기 때문이라 합니다 (9~11) 하나님은 큰일과 기이한 일들을 섭리하십니다 예컨대 늙어 잉태할 수 없었던 사라의 출산이라든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에서, 해 질 때 메추라기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만나로 배부르게 먹는 것들입니다 (출 16:12) 또한 비를 의로운 자나 불의한 자에게 내려 주시는 선한 섭리를 행하기도 하십니다 (마 5:45) 그리고 겸손히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욥 5:11) 그러니 욥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회개하며 의탁하라고 촉구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간교한 자를 꺾으시고 계략을 무너뜨리십니다 (12,13) 예컨대 유대인들을 학살하려고 했던 하만이 오히려 죽임을 당한 거나,(에 7:10) 다니엘을 해치려 간계를 꾸민 느부삿네살 방백들이 오히려 사자 밥이 된 것들입니다 (단 6:24)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절대 공의는 현세에서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최후 심판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도움을 구하는 가난한 자들을 강한 압제로부터 구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 때문이라고 합니다 (욥 5:15,16) 이러한 하나님 징계를 업신여기지 말고 순복하며 회개하라고 엘리바스는 계속해서 촉구합니다 (17) 죄를 범하였을 경우 징계의 막대기로 엄히 다루시지만, 회개할 시 그 모든 것에서 회복하게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징계에 순복하며 회개할 때, 밭의 축복, 자손 축복, 장수 축복 등이 임할 것이라며 엘리바스의 일차 변론은 끝을 맺습니다 (23~27) 엘리바스 변론은 욥 당시 상황의 진리적 핵심에 이르지 못한 채 욥을 정죄하고 충고하므로 오히려 그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할 뿐이었습니다 현재의 모든 상황을 엘리바스처럼 단편적으로 접근하지 마시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큰 틀 안에서 이해하시는(요 9:3) 성도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