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에 김·견과류 저가 선물 '불티'…N+1 행사도 총동원 [MBN 뉴스7]

장기 불황에 김·견과류 저가 선물 '불티'…N+1 행사도 총동원 [MBN 뉴스7]

【 앵커멘트 】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에선 고가의 선물세트 대신 김이나 견과류 같은 저가 구성이나 1+1 같은 기획 상품들을 유독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신용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설을 일주일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가 한창인 서울의 한 대형마트 하지만, 불경기에 선물 사기가 다소 부담스럽다는 고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양동열 / 서울 관악구 - "(올해 갈비를) 3~4인 먹을 게 작년에 7~8인이 먹었던 그 가격인가 그런 체감을 했어요 " 경기 침체는 설 선물세트 구매 성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생선이나 건강기능식품 등 전통적인 선물의 매출은 줄어든 반면, 견과류, 김 같은 저가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급속 성장했습니다 여러 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이른바 'N+1' 기획 상품도 늘고 있는데, 실제 한 대형마트는 지난 설보다 10%가량 늘려 판매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업계에선 저가 제품 구성과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 설보다 오히려 늘었다는 입장입니다 " 전문가들은 불경기 속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합니다 ▶ 인터뷰(☎)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무조건 싸다고 구매하는 게 아니라 '제품의 구성이나 이런 것들을 선물하기에도 좋고, 받는 사람도 좋아할 것이다' 그런 판단이 섰을 때 구매한다… " 장기 불황에 쉽게 열리지 않는 지갑 공략을 위해 유통업계는 저가를 키워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 yongsoo@mbn co 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지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