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세미나 수료 소감문 (샬롬 목장 최은영 목자) 20241229
평신도 세미나 수료 소감문 (샬롬 목장 최은영 목자 20241229) 841차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샬롬목장 최은영 목자입니다 수년 전 430차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저로서는 평세를 다시 갈 거라고 생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 사정상 저희 목원인 김민주집사님이 평세를 혼자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부딪쳤습니다 기도 중에 “네가 함께하면 되지 않겠니?” 라는 마음을 주셔서 목사님과 민주집사님하고 상의 끝에 함께 다녀오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민주집사님은 큰 값 지불을 치르고 평세를 다녀와야만 했습니다 평세를 다녀오려면 직장에 두 주간의 병가를 내야만 했고 그로인해 경제적인 큰 손실이 따를 것이 분명했습니다 떠나기 전 두 주 동안 모든 상황과 형편을 아시는 하나님께 목사님 이하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놀랍게도 병가를 내지 않고 돌아와 바로 근무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감사한 마음으로 평세를 갈 수 있었습니다 목장을 전혀 경험하지 못하고 갔었던 첫 번째 평세와 달리 아는 만큼 보인다고 평세를 주관하고 섬기는 모든 분들의 모습이 결코 허투루 보이지 않았습니다 섬김이 몸에 밴 그들의 모습 속에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고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공항으로 픽업 나온 그 순간부터 시간 시간마다 최고의 식사와 간식으로 섬겨주시고 돌아오는 그날까지 넘치는 섬김과 헌신으로 정말 행복 했습니다 둘째 날 아침 식사 준비는 머리가 허옇게 샌 장로님들께서 손수 식사 준비를 하시고 한 사람 한사람 식사를 정성스레 식기에 가져다주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환한 웃음으로 맛있게 드시라는 인사와 함께 마실 물까지 가져다주실 땐 정말 울컥 했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이분들에게 섬길 헌신과 기쁨을 가져다주시는지 어디서 이런 에너지와 헌신과 기쁨이 나오는지 한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에 자신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 아깝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구원의 감격 그 하나만으로 만족하며 천국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쓰임 받는 것이 감사이며 축복임을 알기에 섬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첫째 날 강의 내용 중 “오늘의 믿음과 능력을 위해선 오늘 기도해야 한다 ” “어제의 믿음이 오늘 믿음이 아니다”라는 말씀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핸드폰 배터리를 매순간 체크하며 행여나 배터리가 다 돼서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게 될까 봐 엄청 신경 쓰며 충전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기도하는 일에 말씀을 듣는 일에 내가 이렇게 정성을 드리며 영성을 체크하며 살아왔는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저희 목사님께서 늘 말씀하십니다 “신앙은 라이센스 자격증이 아니다 살아있는 생물체다 ” 핸드폰을 충전하지 않으면 배터리가 없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듯이 우리의 영성도 말씀으로 기도로 채우지 않으면 죽은 믿음이라는 것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과의 관계가 가장 좋았을 때를 생각해보니 삶 공부 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싫어도 과제를 하기 위해서는 말씀을 들여다봐야 했고 기도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지나고 보면 그 시간들이 얼마나 많은 유익을 저에게 가져다주었는지 깨닫습니다 섬김도 역시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채워졌을 때 섬김과 헌신이 힘들지 않고 기쁨으로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박창환 목사님의 간증과 여러 목자, 목녀님들의 간증을 들으며 많은 도전을 받았습니다 특히 한 목자님께서는 목장을 목, 금, 토요일 3일 즉 세 개의 목장을 섬긴다고 했습니다 너무 놀라서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목장 하나 가지고도 힘들다며 징징거릴 때가 있었는데 너무나도 부끄러웠습니다 2박 3일 동안 저와 민주집사님이 민박을 했던 목자님과도 짧지만 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1년 전 남편 목자인 장로님을 떠나보냈고 13년 동안 6번의 분가를 하면서 섬겨온 목장을 다른 목자, 목녀에게 이양을 해주고 지금은 홀로 개척목장을 하면서 청년들을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 나눔 중 모든 것에는 유통기한이 있다고 했습니다 늘 곁에 있어 줄 거라 생각했던 남편을 잃어보니 모든 관계의 소중함을 하나님께서 깨닫게 해 주셨고 지금은 슬픔도 거두시고 암환자의 고통과 상황을 아는 자신을 통해 환자들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과 상황을 주시는 대로 섬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장 33절의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말씀입니다 전에는 이 말씀이 저에겐 그저 문자적으로만 느껴졌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라면 이 말씀정도는 붙들고 살아야지 하는 마치 표식처럼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저도 7년째 목장을 섬기면서 이 말씀이 이제는 그저 문자적이 아니라 내 삶에 실제적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매번 경험하며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주의 일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결코 모른다고 아니하시고 넘치도록 과분하게 채우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신다는 것입니다 7년 전 목자로 섬기라는 목사님의 권면에 겸손하게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많은 것이 부족하다라며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부족하다는 말은 그럴싸한 포장이었고 실은 하지 싶지 않은 마음이 컸습니다 평생 은퇴도 없는 목자를 하라고 하시니 너무 부담스러워 정말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고백합니다 ‘자격 없는 저에게 하나님께서 귀한 목자의 사명을 주시고 써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라고요 사랑하는 연동서부교회 모든 성도님들께서도 평신도세미나에 꼭 다녀오실 것을 강추 합니다 기회가 되면 남편과 함께 또 한 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