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수난 받는 닭?...출세와 풍요의 상징 / YTN (Yes! Top News)
[앵커] 올해는 붉은 닭의 해, 정유년입니다 하지만 사상 최악의 AI 사태로 닭이 수난받고 있는데요 본래 닭은 출세와 풍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닭을 주제로 한 판화 전시회에 홍성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강원도 원주 치악산 자락 고즈넉한 절터에 새벽을 알리는 수탉이 찾아왔습니다 목판화에 댄 화선지를 문지르자 선명하게 배어 나오는 형상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이며 힘찬 울음소리를 터뜨릴 것만 같은 붉은 수탉입니다 [한선학 /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장 : (붉은 수탉 판화는) 원하는 바 좋은 자리로 올라가서 집안이 평화로우면서도 가문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판화에 담고 있습니다 ] 닭은 새벽을 알리는 친숙한 존재로, 수탉의 볏은 관을 쓴 모습과 유사해 출세와 부귀를, 알을 낳는 암탉은 풍요와 다산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최악의 AI 사태로 최근엔 안타까운 시선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정유년, 붉은 닭의 해를 맞아 닭이 가진 본래의 의미를 되살리기 위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간결한 필체에 강렬함이 느껴지는 피카소의 수탉 석판화부터, 샤갈의 몽환적인 병아리 석판화까지 새해의 풍요와 건강을 비는 의미를 담은 동양의 화려한 판화도 눈길을 끕니다 [한선학 / 명주사 고판화 박물관장 : 닭이 하루만 울고 마는 게 아니라 매일 매일 울듯이 우리도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이 어려운 국난도 극복하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다시 건설할 수 있지 않겠나… ] 정유년, 붉은 닭을 주제로 한 동·서양 판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는 오는 3월까지 계속됩니다 YTN 홍성욱[hsw050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