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받으려고"…베트남인, 한국인 고용해 동료 납치ㆍ살해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빚 받으려고"…베트남인, 한국인 고용해 동료 납치ㆍ살해 [뉴스리뷰] [앵커] 같은 국적의 외국인 동료를 납치해 살해한 베트남 출신의 불법체류자 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서였는데요 함께 구속된 한국인 4명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캄캄한 밤, 거리를 서성이다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두 남성 잠시 뒤 한 숙소에서 외국인 남성 1명을 강제로 끌고 나옵니다 이 외국인 남성은 베트남 국적의 31살 A씨로, 일주일 뒤 고흥의 한 해수욕장에서 싸늘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같은 베트남 국적의 32살 B씨 등 외국인 2명과 공익근무요원인 20살 C씨 등 한국인 4명 [곽충섭 / 여수해양경찰서 수사과장] "변사자의 행적을 추적하던 중 변사자가 도박 빚 1천700만원 문제로 누군가로부터 납치됐다는…" B씨 등은 차량으로 A씨를 납치해 2시간 넘게 감금하고 폭행했습니다 피의자들은 살인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피해자가 바다로 도망쳐 찾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피의자] "(폭행이나 살인은) 없었습니다 그냥 이야기했습니다 베트남(인)끼리도 돈 달라고 하고, 언제까지 준다고 하고…" 이들은 범행을 암시하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지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곽충섭 / 여수해양경찰서 수사과장] "많은 사체를 부검하고 있지만, 단순 익사 사건인 경우에 이 변사체처럼 폐와 기도에서 다량의 모래가 검출되는 경우는 아주 이례적입니다 이와 같은 정황으로 봤을 때 살해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 해경은 부검 결과와 카카오톡 대화 내용 복원 등을 토대로 이들의 살인 혐의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